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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마다 길게는 세달, 짧게는 2주 정도를 *사로 고생했습니다.

업무상 약속이 있을 때는 미리 *사 방지약을 듬뿍 먹고 나가서도 불안하게 일을 하였습니다.

그 불편은 항상 불안 자체입니다.

그동안 이를 고치기 위하여 양한방 안찾은 곳이 없고

안먹어본 약도 없습니다.

그렇게 45년을 살다가 이번에는 어떻게해서든지 고쳐보자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오만디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쇼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사실일까아닐까하는 의심이 앞선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고요? 하도 속아봤으니까요. 이미 한약제도 많이 먹어봤거든요.

그런데 석문의학회라는 뭔지모를 믿음을 주는 의학회의 묵직한 느낌에 한통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한참을 잊고 있었습니다. *사와 관련된 약이 하도 많이 쟁여놓고 있었기에.

드뎌 이번 봄과 여름 사이. 시작되었습니다. 배가 스르르 아프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잊고 있었기에 먼저 병원에 가서 우선 멈추는 약을 보따리로 들고 왔습니다.

맛도 없는 것을 꾹꾹 짜가면서 먹다가 책상 모서리에있는 오만디환을 발견. 아하! 이것도 그 약이지하고 한움큼 삼켰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냐고요? 즉효입니다. 다음날부터 멈춘 것입니다. 45년이 멈춘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것도 있습니다. 진짜로 믿을 수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이런 진짜도 있기에 가짜 상품에 계속 속을 수도 있는 것이 인터넷.

미안하지만 지금은 엄청 아껴서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