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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갑상선 환자였던 한의사가 전하는 한방치료 법
작성자 GBM SHOP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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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0-12-07 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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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환자였던 한의사가 전하는 한방치료 법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2007년 기준으로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집계됐다. 유방암, 위암, 대장암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들어서는 남성들도 갑상선 질환에 많이 걸리는 추세로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하증뿐 아니라 결절과 낭종이 증가하며 갑상선 관련 여러 가지 제거 수술이나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갑상선 질환은 특히 20, 30대 환자에게 많이, 자주 재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우려할 만한 점이지만, 조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다면 회복률은 양호한 편이다.

갑상선 질환, 먼저 원인을 보자
의사인 나도 3년 전에는 갑상선 환자였다. 건강 하나는 자부하고 살던 내게 갑작스럽게 닥친 갑상선기능항진증. 늘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내가 이렇게 아플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충격이었다. 눈앞이 막막했고 어떻게 내 자신을 추슬러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무엇보다 몸이 피곤하고 잠도 잘 잘 수 없었으며 짜증이 늘었다. 그동안 나는 병원 일도 잘 해내고 싶고 두 아이의 엄마 역할도 번듯하게 해내고 싶은 생각에 무리를 해왔다. 그러고 보니 집안에는 나 말고도 갑상선 환자가 5명이나 더 있었다. 갑상선 질환을 앓는 친척들의 얘기를 들으며 자란 터라 대학에서도 갑상선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갑상선 환자라는 진단을 받은 이후 나 스스로를 치료하면서 또 친척들을 보살피다 보니 의사로서의 자신감도 회복하고 위로도 많이 받았다.

갑상선은 목젖 바로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의 장기로, 인체의 에너지 대사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에너지 대사율은 추위를 느낄 때, 임신했을 때, 사춘기 때 등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보통은 정상 범위를 유지하도록 되어 있다.

양방에서는 대부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의 경우 호르몬 약을 2년 정도 복용하도록 하고, 결절이나 낭종이 있을 때는 1cm 이상이면 제거 수술을 한다.

한방에서는 갑상선 질환의 원인을 보고 치료한다. 한방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인체 내의 수기(水氣)가 부족해져 화기(火氣)가 타오르는 질환으로 본다. 따라서 간기울열(肝氣鬱熱), 간화상염(肝火上炎), 심화(心火), 양명위열(陽明胃熱) 등으로 인해 열이 나고, 가슴이 뛰고, 땀이 나고, 눈이 충혈되고, 화가 자주 나는 등의 열(熱)과 화(火)의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기혈(氣血)과 진액(津液)이 소진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수기(水氣)의 부족은 화기(火氣)를 더 타오르게 하고 화기(火氣)는 다시 수기(水氣)를 태워 소모시킴으로써 병의 악순환이 계속되어 스스로 치유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열을 내려주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열만 내려서는 안 된다. 실제로 몸속까지 열이 많은 경우도 있지만 몸속은 차고 기운이 없는데 몸의 바깥에만 열이 많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기혈부족(氣血不足), 양기부족(陽氣不足), 기혈순환 저하, 담음(痰飮), 기울(氣鬱)로 볼 수 있다. 기혈이 부족하면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하며, 양기가 부족하면 추위에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몸 여기저기가 시리게 된다. 기혈순환이 저하되므로 몸이 무거워지고 쉽게 부으며 식욕은 없으나 살은 찐다. 또 항상 피곤하고 오장육부가 전체적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의지력과 감정도 약해진다.

갑상선 질환에 대해 쉽게 말하자면, 에너지 대사가 과잉되어 생기는 과열 증상이 갑상선기능항진의 증상이다. 반면 에너지 대사가 너무 느려지면서 생기는 과냉 증상이 갑상선기능저하의 증상이다. 따라서 과열 증상은 열을 식혀주는 치료를 하면서 몸의 음기가 적당히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냉 증상은 적당히 몸을 덥혀주어 양기를 보충해주는 치료를 하면 훨씬 효율적이면서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체질적인 면과 앞에서 언급한 부분들의 불균형을 맞추어주는 치료를 하게 되며, 침과 뜸, 약침 등으로 부분적인 언밸런스를 경락의 흐름을 조절해 치료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들은 부작용이 적은 편이며 치료 기간도 호르몬 약으로 조절하는 것보다 훨씬 짧은 경우가 많다.

갑상선 질환은 본인의 치료 적극도에 따라 얼마든지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절망할 필요도, 포기할 필요도 없으니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글 / 정현지(려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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