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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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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비 ...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222.237.4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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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9-02-05 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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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便秘)

 

변비(便秘)라 함은 1 주에 3회 미만으로 배변(排便)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변 횟수만으로 기준을 정하기는 어려운데 많은 변비가 있는 환자들이 배변횟수는

정상이나, 배변(排便) 시 힘을 많이 주어야 하거나, 단단한 변, 하복부 충만감, 배변 후에도

불완전한 배변감(잔변감, 후중) 같은 주관적인 증상을 호소하기 때문입니다.

 

원인(原因)은 크게 다음 3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 대장(大腸) 통과 시간의 이상(異常)

② 직장(直腸) 항문(肛門) 기능 장애

③ 위(胃), 장관(腸管)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

④ 기타

 

위와 같은 원인(原因)과 치료법(治療法)을 한의학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대장(大腸) 통과 시간의 이상(異常)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대장에서 수분을 많이 흡수해서 변(便)이 단단해 지는

경우를 이르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음결(陰結)” 이라고 부르며, “허증성(虛症 性)” 인데,

세분해서 '양허(陽虛)'로 인한 것과, '음허(陰虛)'로 인한 것으로 나눕니다.

 

‘양허(陽虛)’ 로 인했다 함은, 연동 운동 부족을 말합니다. 즉 대장 근육의 약화(弱化)

또는 연동(連動) 운동력을 상실했거나 대장의 비활동성(非活動性)을 가리킵니다.

 

‘음허(陰虛)’ 로 인했다 함은, 대장 허혈(虛血)에 의한 협착(狹窄)을 말합니다.

즉, 대장 내에 진액(津液)이 부족해서 생겨난 현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음결(陰結)”의 경우, 자양음혈(滋養陰血)하여 윤조산결(潤燥散結)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소변 뿐 아니라 대변까지도 신장이 주관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때도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腎臟) 은 서양의학에서 이야기하는 kidney 만으로

그 기능을 국한시키지 않습니다.  배설을 담당하는 총체적 기능을 말합니다.

 

신장(腎臟)의 기능이 양허(陽虛)인지, 음허(陰虛)인지 살펴서 그에 따른 처방을 하되

기본적으로는 건조하고 메마르며 무력한 대장의 기능이나 상태를 회복시켜 나갑니다.

 

 

② 직장 항문 기능(機能) 장애(障碍)

 

대장 통과는 정상이지만 항문 직장 부위의 감각과 운동 기능이 비정상적인 경우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변비를 "출구 폐쇄(anismus)" 라 하며, 직장 괄약근 기능 이상은

기질적이나 신경적 질환이라기보다는 후천적(後天的) 또는 학습에 의한 것으로 보여집니 다.

한의학에서는 “기비(氣秘)” 라고 하는데  ‘허증(虛症)’ 은 아닙니다.

 

환경이 바뀌었거나, 긴장, 불안 또는 스트레스stress 로 인한 것으로서 배변횟수가 감소 하고

대변볼 때 심하게 힘을 써야 하거나, 섬유질을 많이 먹고 약한 하제(下劑)를 사용해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젊은 여성 뿐 아니라 중년 여성에게서도 많이 발견되는데  70% 정도는

대장 통과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30% 정도는 대장 통과는 정상적이지만

항문 직장 부위에서 감각 또는 운동 기능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때 아랫배에 가스가 많이 차거나 대변을 보고난 후에도 잔변감(殘便感,)이 있거나

아래가 무지룩한 후중(後重) 느낌이 있습니다.

 

청장년에서, 특히 학업 스트레스stress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이나 직장인들

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변비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전형적으로 하복부에 심한 복통을 동반하고 작고 딱딱한 대변을

보는데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으며(후중,後重) 배변하기에도 힘이 듭니다.

환자들은 흉통(胸痛), 요통, 비뇨생식기에 이상(異常)이 있다고 호소하기도 하고 연하곤란,

오심(惡心, 속이 메슥거림), 복부 팽만감, 또는 가스가 많이 찬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서는 대장 통과(通過)는 대개 정상인데 자세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특히 “기비(氣秘)” 라고 보며 대장의 연동 운동이 심하게 불규칙 한 것으로

여겨  순기(順氣), 행기(行氣) 시키며 약간의 통변지제(通便之劑)를 사용합니다.

 

③ 위(胃), 장관(腸管)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질환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실증성 열(實證性 熱)’ 을 들 수 있습니다

이를 “양결(陽結)” 이라고 하는데, 몸에 많은 열(熱) 때문에 대장(大腸)이나 위(胃)에서

많은 수분을 흡수하는 탓으로 대변이 단단해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실증성 변비(實證性 便秘)’ 라고 보는 거지요.

 

한의학적 치료 방법은, 탕척장위(蕩滌腸胃), 개결연견(開結軟堅) 시켜야 합니다.

즉 위(胃), 대장(大腸) 에 있는 열(熱) 을 씻어내서 수분을 빼앗지 못하게 해 단단하게

뭉쳐져 있는 것을 부드럽게 만들어 쉽게 배설시키자는 뜻입니다.

 

④ 기타

 

그 외 섬유질이 부족한 식생활, 전신적인 근육 약화, 또는 대장암이나 협착, 게실성 질환,

이물질, 항문협착 등 대장에 폐쇄성 병변을 일으키는 것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는 요추 천골이나 천골신경의 병변이나 손상으로 대장 운동성 저하, 대장의 팽창 등이

생겨 변비가 올 수도 있으며, 파킨슨증(parkinsonism) 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중추신경계

병변이 있을 때도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 항정신신경제, 코데인, 다른 마약성 진통제, 제산제, 철분 제제, 칼슘 길항제

같은 항콜린성 작용이 있는 약제가 변비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변비(便秘)의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肝)에 만성 질환이 있으면 그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장애로 인해 대장의 비활동성이나 운동 능력의 상실(喪失)로 변비는 더욱 악화됩니다.

 

한의학에서는, 肝與大腸 相通하니 肝病宜疎導大腸하고, 大腸病者 平肝經爲主하라 했습니다

이 말은 간(肝)과 대장(大腸)은 기능적으로 서로 통하기 때문에 간(肝)이나 혈액에 어떤 이상(異常)이

생기면 변비부터 치료를 하고 대장에 병변(病變)이 생기면 간(肝)을 편안(便安)하게 다스리라는 이야기입니다.

 

변비는 다른 많은 질환(疾患)의 원인이 됩니다.

만성 피로, 각종 피부 질환, 특히 태열(胎熱)이나 눈(眼) 질환, 요통, 생리통 등등...

 

이런 예를 들면 지나친 비유가 될까요?

화장실 변기가 막히면?

화장실 안에 냄새 뿐 아니라 온 집안 전체를 불쾌하게 만들고 짜증스럽게 할 것입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한다면 대장을 비우라” 고 했습니다.

또한 “중풍(中風)이나 치매(癡呆)에 걸리지 않으려면 대장(大腸) 속에

숙변(宿便)이 있어서는 안 된다” 했습니다.

 

이 말은 대장 속에 숙변이 없어야 피가 맑아지고 (위에서 말한, 肝病宜疎導大腸 이라는 말)

그래야 뇌(腦)에 깨끗하고 맑은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기 때문에 건강하고 중풍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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